Apache Kafka - Kafka(카프카)란 ? 분산 메시징 플랫폼 - 1

2019. 7. 6. 13:28Middleware/Kafka&RabbitMQ

 

 

이전 포스팅들에서 이미 카프카란 무엇이고, 카프카 프로듀서부터 컨슈머, 스트리밍까지 다루어보았다. 하지만 이번 포스팅을 시작으로 조금더 내용을 다듬고 정리된 상태의 풀세트의 카프카 포스팅을 시작할 것이다.

 

카프카 시스템의 목표

  • 메시지 프로듀서와 컨슈머 사이의 느슨한 연결
  •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 사용 시나리오와 장애 처리 지원을 위한 메시지 데이터 유지
  • 빠른 처리 시간을 지원하는 구성 요소로 시스템의 전반적인 처리량을 최대화
  • 이진 데이터 형식을 사용해서 다양한 데이터 형식과 유형을 관리
  • 기존의 클러스터 구성에 영향을 주지 않고 일정한 서버의 확장성을 지원

 

카프카의 구조

카프카 토픽에서 모든 메시지는 바이트의 배열로 표현되며, 카프카 프로듀서는 카프카 토픽에 메시지를 저장하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이렇게 프로듀서가 보낸 데이터를 저장하고 있는 모든 토픽은 하나 이상의 파티션으로 나뉘어져있다. 각 토픽에 대해 여러개로 나뉘어져 있는 파티션은 메시지를 도착한 순서에 맞게 저장한다.(내부적으로는 timestamp를 가지고 있다.) 카프카에서는 프로듀서와 컨슈머가 수행하는 두 가지 중요한 동작이 있다. 프로듀서는 로그 선행 기입 파일 마지막에 메시지를 추가한다. 컨슈머는 주어진 토픽 파티션에 속한 로그 파일에서 메시지를 가져온다. 물리적으로 각 토픽은 자신에게 할당된 하나 이상의 파티션을 다른 브로커(카프카 데몬 서버)들에게 균등하게 분배된다.

 

이상적으로 카프카 파이프라인은 브로커별로 파티션과 각 시스템의 모든 토픽에 대해 균등하게 분배되어야 한다. 컨슈머는 토픽에 대한 구독 또는 이런 토픽에서 메시지를 수신하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이러한 카프카 시스템은 고가용성을 위한 클러스터를 지원한다. 전형적인 카프카 클러스터는 다중 브로커로 구성된다. 클러스터에 대한 메시지 읽기와 쓰기 작업의 부하 분산을 돕는다. 각 브로커는 자신의 상태를 저장하지 않지만 Zookeeper를 사용해 상태 정보를 유지한다. 각각의 토픽 파티션에는 리더로 활동하는 브로커가 하나씩 있고, 0개 이상의 팔로워를 갖는다. 여느 리더/팔로워 관계와 비슷하게 리더는 해당하는 파티션의 읽기나 쓰기 요청을 관리한다. 여기서 Zookeeper는 카프카 클러스터에서 중요한 요소로, 카프카 브로커와 컨슈머를 관리하고 조정한다. 그리고 카프카 클러스터 안에서 새로운 브로커의 추가나 기존 브로커의 장애를 감시한다. 예전 카프카 버전에서는 파티션 오프셋 관리도 Zookeeper에서 관리하였지만 최신 버전의 카프카는 오프셋 관리를 위한 토픽이 생성되어 오프셋관련된 데이터를 하나의 토픽으로 관리하게 된다.

 

 

메시지 토픽

메시징 시스템에서 메시지는 어디간에 저장이 되어 있어야한다. 카프카는 토픽이라는 곳에 메시지를 바이트 배열 형태로 저장한다. 각 토픽은 비즈니스 관점에서 하나의 카테고리가 될 수 있다. 다음은 메시지 토픽에 대한 용어 설명이다.

 

  • 보관 기간 : 토픽 안의 메시지는 처리 시간과 상관없이 정해진 기간 동안에만 메시지를 저장하고 있는다. 기본 값은 7일이며 사용자가 값 변경이 가능하다.
  • 공간 유지 정책 : 메시지의 크기가 설정된 임계값에 도달하면 메시지를 지우도록 설정가능하다. 카프카 시스템 구축시 충분한 용량 계획을 수립해야 원치않은 삭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 오프셋 : 카프카에 할당된 각 메시지는 오프셋이라는 값이 사용된다. 토픽은 많은 파티션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 파티션은 도착한 순서에 따라 메시지를 저장하고, 컨슈머는 이러한 오프셋으로 메시지를 인식하고 특정 오프셋 이전의 메시지는 컨슈머가 수신했던 메시지로 인식한다.
  • 파티션 : 카프카 메시지 토픽은 1개 이상의 파티션으로 구성되어 분산 처리된다. 해당 파티션의 숫자는 토픽 생성시 설정가능하다. 만약 순서가 아주 중요한 데이터의 경우에는 파티션 수를 1개로 지정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아무리 파티션이 시계열로 데이터가 저장되지만 여러 파티션에 대한 메시지 수신은 어떠한 순서로 구독될지 모르기 때문이다.)
  • 리더 : 파티션은 지정된 복제 팩터에 따라 카프카 클러스터 전역에 걸쳐 복제된다. 각 파티션은 리더 브로커와 팔로워 브로커를 가지며 파티션에 대한 모든 읽기와 쓰기 요청은 리더를 통해서만 진행된다.

 

메시지 파티션

각 메시지는 파티션에 추가되며 각 단위 메시지는 오프셋으로 불리는 숫자에 맞게 할당된다. 카프카는 유사한 키를 갖고 있는 메시지가 동일한 파티션으로 전송되도록 하며, 메시지 키의 해시 값을 산출하고 해당 파티션에 메시지를 추가한다. 여기서 중요하게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다. 각 단위 메시지에 대한 시간적인 순서는 토픽에 대해서는 보장되지 않지만, 파티션 안에서는 항상 보장된다. 즉, 나중에 도착한 메시지가 항상 파티션의 끝 부분에 추가됨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A 토픽은 a,b,c라는 파티션으로 구성된다는 가정이다. 만약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메시지가 각 파티션에 분배가 되는 옵션을 적용했다고 생각해보자. 1,2,3,4,5,6이라는 메시지가 pub되었고 각 메시지는 a-1,4 / b-2,5 / c-3,6 와 같이 파티션에 분배된다. 1,2,3,4,5,6이라는 순서로 메시지가 들어왔고 해당 메시지는 시간적인 순서와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a,b,c라는 파티션에 배분되었다. 또한 각 파티션 안을 살펴보면 확실히 시간 순서로 배분되었다. 하지만 컨슈머 입장에서는 a,b,c파티션에서 데이터를 수신했을 경우 1,4,2,5,3,6이라는 메시지 순서로 데이터를 수신하게 될것이다.(a,b,c순서로 수신, 하지만 파티션 수신순서는 바뀔수 있다.) 무엇을 의미할까? 위에서 말한것과 같이 파티션 내에서는 시간적인 순서를 보장하지만 전체적인 토픽관점에서는 순서가 고려되지 않는 것이다. 즉, 순서가 중요한 데이터는 동일한 키를 사용해 동일 파티션에만 데이터를 pub하거나 혹은 토픽에 파티션을 하나만 생성해 하나의 파티션에 시간적인 순서로 데이터를 저장되게 해야한다.

 

많은 수의 파티션을 구성하는 경우의 장단점

  • 높은 처리량 보장 : 파티션을 여러개 구성한다면 병렬 처리되어 높은 처리량을 보장할 것이다. 왜냐하면 여러 파티션에 대해 쓰기 동작이 여러 스레드를 이용해 동시에 수행되기 때문이다. 또한 하나의 컨슈머 그룹 내에서 하나의 파티션에 대해 하나의 컨슈머가 할당되기 때문에 여러 파티션의 메시지를 여러 컨슈머가 동시에 수신하여 병렬처리가 가능하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동일한 컨슈머 그룹 안의 하나의 파티션에 대해 여러 컨슈머가 읽을 수 없다는 것이다.
  • 프로듀서 메모리 증가 : 만약 파티션 수가 많아 진다면 일시적으로 프로듀서의 버퍼의 메모리가 과도해질 수 있어, 토픽에 메시지를 보내는데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파티션 수는 신중히 고려해야한다.
  • 고가용성 문제 : 여러 파티션을 생성하므로서 카프카 클러스터의 고가용성을 지원한다. 즉, 리더인 파티션이 중지되면 팔로워중에 하나가 리더로 선출될 것이다. 하지만 너무 과중한 파티션 수는 리더 선출에 지연이 생길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신중히 고려해야한다.

복제와 복제로그

복제는 카프카 시스템에서 신뢰성있는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각 토픽 파티션에 대한 메시지 로그의 복제본은 카프카 클러스터 내의 여러 서버에 걸쳐서 관리되고, 각 토픽마다 복제 팩터를 다르게 지정가능하다.

 

일반적으로 팔로워는 리더의 로그 복사본을 보관하는데, 이는 리더가 모든 팔로워로부터 ACK를 받기 전까지는 메시지를 커밋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ack=all 설정시)

 

메시지 프로듀서 

일반적으로 프로듀서는 파티션으로 데이터를 쓰기 않고, 메시지에 대한 쓰기 요청을 생성해서 리더 브로커에게 전송한다. 그 이후 파티셔너가 메시지의 해시 값을 계산하여 프로듀서로 하여금 어느 파티션에 메시지를 pub할지 알 수 있도록 한다.

 

일반적으로 해시 값은 메시지 키를 갖고 계산하며, 메시지 키는 카프카의 토픽으로 메시지를 기록할 때 제공된다. null 키를 갖는 메시지는 분산 메시징을 지원하는 파티션에 대해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분배된다. 카프카에서의 각 파티션은 한 개의 리더를 가지며, 각 읽기와 쓰기 요청은 리더를 통해 진행된다.

 

프로듀서는 설정에 따라 메시지의 ACK를 기다리며, 일반적으로 모든 팔로워 파티션에 대해 복제가 완료되면 커밋을 완료한다. 또한 커밋이 완료되지 않으면 읽기 작업은 허용되지 않는다. 이는 메시지의 손실을 방지한다. 그렇지만 ACK 설정을 1로 설정할 수 있는데, 이경우 리더 파티션이 하나의 팔로워에게만 복제 완료 응답을 받으면 커밋을 완료한다. 이 경우 처리 성능은 좋아지지만 메시지의 손실은 어느정도 감수 해야한다. 즉, 메시지의 손실을 허용하고 빠른 처리 시간을 원하는 경우에 사용할 수 있는 설정이다.

 

메시지 컨슈머

카프카 토픽을 구독하는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이다. 각 컨슈머는 컨슈머 그룹에 속해 있으며, 일부 컨슈머 그룹은 여러개의 컨슈머를 포함한다. 위에서도 간단히 설명하였지만 동일 그룹의 컨슈머들은 동시에 같은 토픽의 서로다른 파티션에서 메시지를 읽어온다. 하지만 서로 다른 그룹의 컨슈머들은 같은 토픽에서 데이터를 읽어와 서로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메시지 사용이 가능하다.

 

주키퍼의 역할

  • 컨트롤러 선정 : 컨트롤러는 파티션 관리를 책임지는 브로커 중에 하나이며, 파티션 관리는 리더 선정, 토픽 생성, 파티션 생성, 복제본 관리 등을 포함한다. 하나의 노드 또는 서버가 꺼지면 카프카 컨트롤러는 팔로워 중에서 파티션 리더를 선정한다. 카프카는 컨트롤러를 선정하기 위해 주키퍼의 메타데이터를 정보를 이용한다.
  • 브로커 메타데이터 : 주키퍼는 카프카 클러스터의 일부인 각 브로커에 대해 상태 정보를 기록한다.
  • 토픽 메타데이터 : 주키퍼는 또한 파티션 수, 특정한 설정 파라미터 등의 토픽 메타 데이터를 기록한다.

이외에 주키퍼는 더 많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여기까지 간단히 카프카에 대한 소개였다. 이후 포스팅들에서는 프로듀서,컨슈머,스트리밍,클러스터 구축 등의 내용을 몇 차례에 거쳐 다루어 볼 것이다.